회사소식
언론보도
회사현황
홍보자료
 
>  홍보센터  >  회사소식
제목 중앙일보 서울마라톤 대회 후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11-21
조회 15802
파일

춘마를 뛴지 2주만에 다시 나선 이번 중마대회는 자칫 조그만 실수도 우리팀의 기록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대회에 임했다.

 

 

 대횟날 새벽에 새우각시와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송내역에서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대회장으로 향했다.

 

선수를(?) 위해 기꺼이 자리까지 양보해주시는 회원님도 계셨고, 잘 달리라고 이것 저것 챙겨주시고, 화이팅까지 해 주셔서 '꼭!! 이겨서 보답해야겠다'라는 자신감이 충만해 있었다.

 

 

 많은 달림이들로 탈의실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물품 보관소 앞에서 불차형과 함께 얼른 환복하고, 출발선으로 향했다. 출발 신호를 기다리면서 스트레칭과 대회레이스 운영에 대한 얘기도 하면서 긴장감을 낮추려고 했다.

 

 

 드디어 출발 총성과 함께 여러 달림이들과 함께 뛰어 나갔다. 오늘도 역시 불차형이 나와 함께 달렸다.

 

 

 ▶ 0 ~ 5Km : 20분 48초

 

2012년 첫 sub-3를 달성한 대회라.. 기분이 살짝 Up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여유가 느껴지는 정도의 초반 스피드는 예상보다(4'12"/Km) 조금 빠른 스피드로 달리고 있었다.

 

이대로 가도 될까?!! 내심 걱정도 했지만.. 다 잊어버리고 모든걸 불차형에게 맡겨야 겠다는 생각으로 달렸다.

 

 

 

 

▶ 5 ~ 10Km : 20분 37초 ( 41분 25초 )

 

계속해서 스피드가 올라가는게.. 조금은 부담이 됐지만 몸에 무리가 느껴지지는 않았다.

 

"벌써 10Km를 지나는 거야?!!" 거리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는 느낌이었고, 이대로 계속 밀어 보기로 했다.

 

나무랄 때 없는 시원한 바람과 낮은 기온도 달리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다.

 

 

 

▶ 10 ~ 15Km : 20분 55초 ( 1시간 02분 20초 )

 

이 구간을 지나치니깐 불차형이 알고 있는 수준급의 달림이들이 많다.

 

여기저기서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다. 아직까지는 모두 여유가 있는 모양이다.

 

황태도 지나치며 잘 달리라고 하는데.. 3땡땡은 하지 말라 한다. 그게 뭐 내 맘대로 되는 건가?!! ㅠㅠ

 

 

 

 

 

▶ 15 ~ 20Km : 21분10초 ( 1시간 23분 30초 )


앞서 달리리셨던 타켓형님이 드디어 우리의 시야에 들어왔다. 왠지 달리는 모습이 무거워 보였다. 

 

런클 응원단의 응원을 받으면서..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서 달려본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혼재되어 있어서

 

좀 더 집중하면서 달리는데.. Sub-3 페메의 스피드가 심상치가 않다. 북파공작원님은 들쑥날쑥한 페메 그룹에서
벗어나서 앞으로 쳐 나갔지만.. 불차형과 나는 그 무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타켓형님도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좀 더 과감하게 밀고 나갔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 구간이었다.

 

 

 

 

 

 

▶ 20 ~ 25Km : 21분 06초 ( 1시간 44분 36초 )

 

길 건너편에서는 벌써 엘리트 선수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달리는 모습이 날아다니는 새하고 비슷한 것이..

 

무척 가벼워 보였다. 하프를 생각보다 빠른 1:28'01"에 통과 했다. 그리고, 체력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256도 가능하겠다는 불차형의 말에.. '드디어 최고 기록으로 가는 건가?!!' 라며..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반환점을 얼마 안남기고.. 텔레형이 달려가는데.. 우리의 꿈바라기가 많이 떨어져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타켓형님이 반환점을 돌아 급수대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은 힘들어 하셨다.

 

웃음으로 살짝 긴장감을 주면서 반환점을 돌았는데.. 30Km 부근이면 따라 잡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스캇을 찾았는데.. 안 보인다. 한참을 찾다가 레이스에 집중하라는 불차형의 말에 스캇을 머리속에서 잊어버리고 레이스를 이어갔다.

 

 

 

▶ 25 ~ 30Km : 21분 39초 ( 2시간 06분 15초 )

 

대회전 코스도를 보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구간을 달리고 있었다. 긴장하고 레이스에 집중을 하고 달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레이스를 어떻게 운영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따라 잡을 것 같던 타켓형님도 안보였다. 그냥 불차형을 따라 달린 것만 기억할 뿐.. 그렇지만 힘들지는 않았다.

 

 

 

▶ 30 ~ 35Km : 21분 45초 ( 2시간 28분 00초 )

 

최고 기록을 세울거라는 생각으로 불차형과 레이스를 이어 갔다. 마지막 구간 힘을 내라며.. 불차형이 하나 남은 신비(?)의 파워젤을 나눠 주었다. 그리고, 얼마 못가서 주로 한 가운데서 마신 콜라에 사래가 걸렸다.

 

마신 콜라가 코로 입으로 다 흘러 나온다. 정신 차리고 자세를 바로 잡고 달리는데.. 불차형이 스피드를 올려 달려 나간다. 순간 움찔 했다.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조금 떨어져 달려야 겠다고.. 마음을 진정 시켰다.

 

런클 자봉 응원단의 길거리 응원에 힘입어.. 다시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었지만  불차형과 조금 떨어져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 35 ~ 40Km : 22분 45초 ( 2시간 50분 45초 )

 

페이스가 점점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최고 기록의 달성이 의심스러워 졌다. 하지만 이대로라도 Sub-3는 가능했다. "멀리보이는 언덕구간만 잘 견뎌서 가자!!" 라며 주문을 외우며 달리고 있는데.. 옆으로 스캇이 " 형!! 저 쥐났는데.. 어떻게 하죠?!!" 라며 쌩쌩한 어투로 물어왔다. 우~왕..ㅠㅠ 완전 어이 상실하게 만들어 버렸다. 레이스에 집중해야 하는 구간이었는데.. 완전 페이스가 무너져 버렸다. 반환점에서 좀 더 신경써야 했을 것을.. 후회하며, 팔짝팔짝 뛰어가는 스캇을 물끄러미 바라 보는데.. 불차형한테도 뭐라뭐라 하며 달려 나간다.

 

불차형도 나와 같이.. 스캇한테 원투펀치를 강하게 맞은 기분이었을 것이다..ㅠㅠ

 

그래도 혹시 스캇이 퍼질지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있는 힘을 다해 달렸지만.. 스캇처럼 팔짝팔짝은 못 뛰었다.

 

 

 

 

▶ 40 ~ finish : 9분 38초 ( 3시간 00분 23초 )

 

스캇을 잡으려.. 열심히 따라 달렸지만.. 스캇은 나의 눈에서 아주 사라져 버렸다. 남은 거리 2.2Km, Sub-3의 남은 시간은 9분44초..  반환점을 돌아서 30Km 지점까지도 sub-3는 당연한 것이었는데, 또 다시 시련이 다가왔다.

 

나도.. 불차형도 안간힘을 내어 달려보았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또다시 3시간땡땡.. 으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6개월 전 부터 준비해온 이번 이벤트의 막을 내렸다.

 

 

 

 

 

 

 

 

 

 

2014년 조선, 중앙, 동아일보 마라톤 페이스표

 

1Km

5Km

10K

15K

20K

Half

25KM

30Km

35Km

40Km

Finish

동아마라톤

0:04'16"

0:21'02"

0:41'24"

1:02'23"

1:23.25"

1:28'04"

1:44'33"

2:06'01"

2:28'20"

2:50'28"

3:00'00"

춘천마라톤

0:04'15"

0:21'07"

0:42'28"

1:03'28"

1:24.29"

1:29'23"

1:45'38"

2:07'07"

2:28'33"

2:51'04"

3:00'26"

중앙마라톤

0:04'07"

0:20'48"

0:41'25"

1:02'20"

1:23.30"

1:28'01"

1:44'36"

2:06'15"

2:28'00"

2:50'45"

3:00'23"

 

 

작년 춘마에서 Sub-3를 달성하면서.. "동마에서만 Sub-3를 하면 3대 메이져 대회 Sub-3다!! 그리고, 좀 쉬면서 후진 양성에 힘쓰자"라고 마음 먹었던게 아무래도 달림이 神(?)에게 괘심죄에 들었나 봅니다..^^;

 

 

나름 승승장구(?)하면서 올라온 Sub-3였기에.. 나의 목표는 쉽게 이루어질 줄 알았다.

 

하지만 올 봄에 있었던 동마를 시작으로 춘마, 그리고 중마까지.. 줄줄이'3땡땡'이라는 누가 하라고 해도 하지 못 할 대기록(?)을 세우며 조금은 아쉬운 올해의 마라톤을 마감 하려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길도 힘들었지만 앞으로도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 이루어 내야 또 이룰 수 있는 힘이 생기 듯이..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루어 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리고, 내년 동마에서는 웃으면서 Finish 라인을 통과하고, '명예의 전당' 입성을 꼭!! 이루어 내야 겠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주시는 회사 대표님과 동호회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또 다시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아직까지 이루지 못 한 목표를 꼭!!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다음글 무슨 고민인가요!! 
이전글 10Km 달리기대회 이것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