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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년 신년 전마협 초청마라톤 대회 후기..( 개인 최고기록으로 Sub-3 달성!! )
작성자 김기범 등록일 2015-01-08
조회 16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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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감기기운으로 대회를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각시가 뛸만큼만 뛰라고..  오히려 나를 격려해준다. 그래서인지 나름 긴장도 없이 잠도 잘 잤다.

 

각시가 압력솥에 갖지워준 윤기 흐르는 쌀밥에 된장국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대회장으로 향했다.

7호선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스캇과 불꽃남자, 락이님과 만났고,이어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 못하는

불차형님까지 당직 끝나고 퇴근길에 응원차 함께 대회장으로 갔다.

함께 운동하는 사람과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넘~ 든든했다..^^~

 

여러 회원님들과 인사하며 환복하고.. 스캇과 불꽃남자와 함께 가볍게.. 그리고, 짧은 질주로 몸을 달궜다.

오른쪽 발목의 통증으로 진통제와 근이완제를 먹고, 불차형이 준 파워젤 3EA를 가지고 결승점 앞에 섰다. 

 

오늘은 지난 시즌마감에서 하프지점에서 타켓형님을 놓쳐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버리는 것이었고,

무조건 오랫동안 타켓형님과 동반주를 하는 게 목표였다. 오전10시.. 여전히 차가운 바람이 부는 가운데.. 

드디어 출발신호와 동시에 하프, 풀코스 주자들이 뒤엉켜 달려 나갔다.

 

타켓형님의 뒤를 이어 나와 스캇, 불꽃남자가 함께 그룹을 형성해서 달렸다. 역시나 타켓형님의 초반 스피드가 엄청 빨랐지만.. 익히 알고 있었기에 심적으로 부담은 되지 않았다.

 

타켓형님의 옆과 뒤를 번갈아 가면서 무조건 뒤를 따른다는 신념으로 1차 반환을 앞두고 있었는데.. 타켓형님의 컨디션이 좋아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무리에서 함께 달리고 있던 일산 호수팀의 훈련부장이 앞으로 치고 나갔다.

한참을 고민하다.. 일단 속도를 줄일 수 가 없어서 나도 타켓형님을 앞질러 나갔다.

 

이 때부터는 '무조건 타켓형님에게 잡히지 말자'로 목표를 수정해서 오히려 페이스를 올려 달렸다.

3개월(10월~12월)동안의 집중 훈련 덕분이었을까.. 함께 달리는 주자들에게 밀리지 않고 오히려 끌고 가고 있었다. 오버하는 게 아닌가..(?) 걱정도 해보지만 이제는 늦출 수 도 없었다. 문제는 하프코스를 얼마 안남기고.. 여러 달림이들이 페이스를 올려 치고 달린다. 왜그런가 싶었는데.. 앞선 주자가 하프코스를 지나 결승점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차!! 싶었다.. ㅠㅠ  내가 하프 주자들과 함께 달렸던 것이다.

 

1시간 26분 05초에 하프코스를 반환하면서.. 정신이 번쩍들었다!!  다시 타켓형님에게 신경이 쓰였다.

불과 300M 정도 떨어져서 파워젤을 짜드시면서 달려오는 타켓형님을 보는데.. 아찔했다!!

 

여기서 무너지느냐?!! 버티느냐?!! 나의 몫이었다. 체간 달리기와 무릎 스치면서 달리기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진정시켰다. '이겨내자!! 여기서 무너지면 올해 계속 무너진다'라며 중얼거리며 나를 믿고 계속해서 달렸다. 그렇지만..  30Km 를 지나면서 초반의 무리한 페이스로 점점 몸에서 힘이 빠져 나가고 있었다.

좀 처럼 스피드가 올라가질 않았다. 다시 힘들어지면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고, 좀 더 짧게 보율을 높혀서 달렸다. 다음 선택으로는 15Km와 25Km 지점에서 먹었던 파워젤.. 다음은 35Km 지점이었으나, 33Km 지점을 지나면서.. 마지막 파워젤을 짜서 먹었다.

 

구리시 방면은 차가운 맞바람 때문에.. 끝까지 비닐을 벗을 수 가 없었다. 마지막 순환코스 5Km를 남기고..

200M 정도로 좁혀진 타켓형님과의 거리를 감안하면.. 부담이 돼야 하는데 오히려 비닐도 벗어 던지고..

'잘~달렸다'고 나를 칭찬하면서 재미가 생기고 있었다!!  마라톤 5년차, 그리고 26번의 풀코스를 완주하면서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끝까지 타켓형님에게 잡히지 않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2Km 남기고.. 그 간절함이 통한 걸까?!! 페이스가 올라가고 있었고.. 그 누구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고서  

그대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드뎌 Sub-3!!  2시간58분05초.. 개인최고의 기록이다!!

 

조금은 썰렁했지만.. 진행요원의 인증샷과 전체 4등이라는 말을 듣는데.. 콧끝이 찡해졌다.

감정도 추스리기도 전에 타켓형님이 들어오셨다!! 형님도 머쓱하셨는지.. 웃음으로 나의 Sub-3를

축하해 주셨다.. 진심이 뭍어있는 축하의 말씀을..^^~

 

오늘 새우의 Sub-3 달성은 타켓형님이 일등 공신이며..  4번의 코스를 왕복하면서 아픈거 티도 안내고..

엄지손가락 척~ 들어서 힘!! 외쳐준 스캇과 불꽃남자에게 무한 감사를 보낸다. 그리고, 본인도 힘들었을텐데.. 카랑카랑하게 화이링!! 외쳐주신 카라님께 축하의 말씀과 함께 감사 드린다. 그리고, 항상 아슬아슬한(?) 새우를 위해 항상 아낌없이 응원해주는 불차군단과 우리 인천런클 회원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회사 송년행사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더 할나위 없는 덕담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회사 대표님께도 감사드리며.. 이 느낌 그대로 3월 동아마라톤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담금질 열심히

훈련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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